광주 양동통닭-[백종원의 3대천왕]8회(2015.10.16.치킨)#02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2016. 7. 13. 15:59

요즘처럼 무더운 밤 쉽게 잠들지 못할 때 생각나는 대표 야식 메뉴를 꼽아도, 시원한 맥주 한잔 할 때 대표 안주를 꼽아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꼽더라도 항상 1순위 메뉴가 있죠? 그 이름 바로 치킨! 그 이름 경배하여 치느님이라고도 부르죠. 인기리에 방영 중인 백종원의 3대천왕 8회(2015년 10월 16일 방송)의 주제가 바로 치킨이었어요. 전국 방방곡곡 치킨집 없는 동네 없죠. 국내 치킨집 수가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보다 많다는 뉴스가 나와서 화제였던 적도 있었죠. 그렇다 보니 각 지역별로 3대 통닭이라고 해서 오래되고 유명한 집들이 즐비하죠. 이번 방송에서는 지역 강자들을 살펴봤는데요, 먼저 부여에 갔었는데요, 그 다음으로 어디에 갔는지 볼까요?

이번에는 광주에 갔어요. 광주에는 양동시장이라고 광주에서뿐만 아니라 전라남도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이 있어요. 광주에서는 수일통닭과 양동통닭 이렇게 두 집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데, 이 두 집이 바로 이 시장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다는군요. 두 집 모두 유명하다니 광주에 가면 두 집에서 한 마리씩 사다가 밤에 맥주 한잔 하면서 비교하면서 먹는 것도 괜찮겠네요.

양동시장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광주 치킨의 양대 산맥 가운데 이번에는 양동통닭에 갔어요. 50년 전통이 담겨 있는 닭 한 마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끓는 기름솥에서 노릇노릇하게 튀겨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눈으로 보는데도 소리도 들리고 냄새도 풍기는 것 같죠?

커다란 접시에 담겨서 나온 치킨이 과연 한 마리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푸짐하게 나오는데요. 닭을 큰 것을 써서 한 마리지만 저렇게 양이 많대요.

그리고 닭튀김 사이 사이에 닭 모래집이 박혀 있는데요, 닭을 튀길 때 함께 튀겨서 그대로 담았기 때문에 따로 분리하지 않고 저렇게 섞여서 나온대요. 쫄깃함이 눈으로 전해지네요. 모래집이 워낙 신선해서 단맛이 느껴진다네요. 카메라 감독님이 참 잘 찍었죠? 그리고 저도 캡처 참 잘했죠? ^^

이 집은 앞에서 본 집과 달리 통째로 튀긴 게 아니라 잘게 토막을 내서 튀겼는데요, 토막을 내서 튀기다 보니 통닭과 달리 육즙은 빠져서 가슴살 부분이 푸석한 느낌이 있대요. 그런데 튀김옷을 워낙 잘 만들어서 바삭함으로 그 푸석함을 완전히 커버했다는군요. 튀김옷 반죽을 만들 때 엄청난 양의 계란과 콩가루, 찹쌀가루 등을 넣고 만드는 것이 비법이래요. 달리 50년 전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