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천황식당-[백종원의 3대천왕]7회(2015.10.09.비빔밥)#04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2016. 7. 12. 10:36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이 있죠? 바로 비빔밥인데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백종원의 3대천왕 7회(2015년 10월 9일 방송)의 주제가 바로 비빔밥이었어요. 이미 널리 알려진 전주비빔밥을 제외하고 남부지방의 향토색 짙은 비빔밥들을 소개했는데요, 기본이 50년 심지어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식당들이 소개되었죠. 앞에서 익산과 함평의 비빔밥 맛집을 소개했는데요, 마지막으로 소개한 집은 어디였는지 볼까요?

마지막으로 찾은 집은 진주에 위치한 천황식당이라는 곳이었죠. 100년의 전통을 간직한 곳이라는데, 건물 외관에서부터 세월의 향기가 물씬 풍기죠? 일단 100년 전통 비빔밥 맛집의 모습부터 좀 더 볼까요?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짙게 배어 있죠? 식당이라기보다는 마치 영화 세트장과 같은 모습이죠? 장독대에는 이 집 비빔밥의 맛을 좌우할 장이 익어가는 독들이 가득하네요. 식당 분위기만 봐도 이 집 비빔밥의 맛이 기대되는군요.

진주 비빔밥을 화반(花飯)이라고도 한대요. 꽃밥이라는 말인데요, 다양한 색을 지닌 재료들이 예쁘게 담겨서 조화를 이루어 마치 꽃과 같이 아름답네요.

밥 위에 제일 먼저 올라가는 저것은 '포탕'이라는 건데요, 말린 문어와 홍합을 삶은 후 홍합을 건져서 잘게 다지고 간장과 버무리고 다시 잘 다진 우둔살을 넣고 버무려서 살짝 데친 거래요. 진주는 바다가 가깝다 보니 비빔밥도 육지와 바다의 맛을 함께 품고 있네요.

각각의 재료들이 본연의 색을 간직하면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모습이죠? 진주 비빔밥은 7보 화반, 즉 7가지 재료로 만든 비빔밥인데요, 계절에 따라 한두 가지 재료가 더 들어가서 8보 화반 또는 9보 화반이 되기도 한다네요. 그리고 각종 나물을 잘게 썰어서 넣어 비비기도 쉬워요. 먹는 사람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이는 대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