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 소문난원조조방낙지-[백종원의 3대천왕]6회(2015.10.02.낙지볶음)#04
매콤한 맛의 대명사라고 하면 역시 낙지볶음이죠? 인기리에 방영 중인 백종원의 3대천왕 6회(2015년 10월 2일 방송)의 주제가 바로 이 낙지볶음이었어요. 서울과 경기도 구리, 부산의 소문난 맛집 네 곳을 찾았는데요, 모두 특색 있는 비주얼과 맛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죠. 서울과 구리의 낙지볶음 맛집들에 이어서 부산 범일동에 위치한 낙지볶음 맛집을 찾았는데요, 이번에는 부산 동래에 있는 맛집이에요.
부산 조방낙지는 원래 범일동에 위치한 조선방직 근처에서 시작됐는데요, 앞에서 살펴봤던 원조할매집이 이 지역 조방낙지의 원조격으로 여전히 범일동을 지키고 있었죠. 조선방직이 없어진 뒤에 조방낙지집들이 뿔뿔이 흩어졌는데, 지금 볼 동래에 위치한 소문난원조조방낙지도 그런 집 가운데 하나예요. 원조할매집보다는 짧은 역사지만 그래도 만만치 않게 긴 세월 유지된 맛집인데요, 3대째로 이어지고 있다네요.
조방낙지 하면 역시 낙곱새겠죠?
푸른 잎채소로 가득 덮힌 모습이 특이한데요. 이 집은 시금치를 듬뿍 넣어서 이렇게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요. 낙지와 새우는 끓이면 작아지니까 다 익은 모습 보고 실망하기 전에 미리 살짝 확인해 주는 것도 괜찮겠죠?
낙지 확인했고요. 새우도 확인했고요. 그런데 X창이라고요? 곱창이 아니라는 말인데, 그럼 뭘까요?
이 집은 음식 이름은 낙곱새인데 곱창이 아니라 대창을 쓴대요. 고소한 맛이 매력인 대창을 써서 낙지와 새우와 어우러져 기가 막힌 궁합을 자랑한다네요.
조방낙지는 전골처럼 국물을 붓고 끓여 자작하게 졸이면서 먹는 음식이라서 역시 낙지볶음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죠? 거기다 새우와 대창에 파릇파릇한 시금치도 듬뿍 들어 있어서, 무교동 스타일의 새빨갛고 칼칼한 낙지볶음과는 아주 달라요.
이렇게 낙곱새를 맛있게 먹고 나면 포기할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볶음밥! 볶음밥엔 역시 김가루가 들어가야죠.
볶음밥은 역시 살짝 눌어야 맛있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눌은 밥 만들려다가 솥을 태워먹잖아요. 박박 긁어 먹고 나서 설거지도 힘들고요. 이럴 땐 바닥에 붙은 눌은 밥 위에 습기를 머금은 밥을 쫙 덮어 놓으면 나중에 살살 잘 일어나서 먹기 편하대요. 이제 가격 확인 들어가야겠죠?
낙곱새, 낙새, 낙곱 모두 1인분에 8,000원씩인데, 2인 이상만 주문 가능하대요.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인데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안에서 식사는 안 되고 포장만 가능하대요.
그리고 매달 둘째, 넷째, 다섯째 일요일에는 쉰대요.
▷상 호 : 소문난 원조 조방낙지
▷주 메 뉴 : 낙곱새 8,000원
▷영업시간: 10:00 ~ 22:00
▷휴 무 일: 매월 2, 4, 5째 일요일
▷주 소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로94번길 37
▷주 차 : 전용주차장 완비
▷대중교통: 부산지하철4호선 수안역 5번출구에서 도보 3분.
▷전 화 : 051-555-77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