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공항칼국수-[백종원의 3대천왕]26회(2016.2.27.국수)#02
2016년 2월 27일에 방송한 백종원의 3대천왕 25회에는 국수 편이었는데요, 앞서 5회(2015년 9월 25일)와 16회(2015년 12월 18일)에서도 전국의 국수 맛집들을 소개했었죠? 그만큼 전국 방방곡곡 숨은 국수 맛집들이 많다는 뜻일 텐데요. 앞에서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안동국시 맛집을 살펴봤는데요, 다음으로 찾아간 맛집은 어디였는지 볼까요?
이날 방송에서 다음으로 찾아간 지역은 영종도에 인천국제공항이 생기기 전까지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했던 김포국제공항이 있는 그곳, 바로 서울 강서구 공항동이었어요. 공항동 칼국수 맛집인 공항칼국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이미 수많은 연예인들이 찾았고 단골이 된 명소래요. 그리고 김포공항에서 가까운 관계로 스튜어디스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라고도 하네요.
저쪽 벽면을 알록달록 장식한 것들이 모두 이 집을 다녀간 연예인들의 사인이래요. 이 집에는 메뉴가 여러 종류 있는데, 다른 음식들도 맛있지만 여기서는 버섯칼국수가 진리라네요.
느타리버섯과 미나리가 듬뿍 담긴 냄비에 육수가 보글보글 끓고 있죠? 아마도 이 육수에 맛의 비결이 있겠죠?
이게 뭘까요? 놀라지 마세요. 소 혓바닥, 즉 우설이래요. 우설은 육수 재료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부위래요. 이 집은 이 우설뿐만 아니라 사골 잡뼈와 우족, 사태까지 넣고 포옥 고아서 최고급 육수를 만들어요. 귀한 재료로 만든 육수라니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요.
버섯칼국수이니 당연히 버섯이 듬뿍 들어가야겠죠? 삶지 않은 생 느타리버섯을 일일이 손으로 찢어서 이렇게 냄비 한 가득 담고요.
그리고 상큼한 향과 시원한 맛을 내는 데 일품인 미나리도 그 위에 얹고요.
그리고 명품 육수를 부으면 손님 상에 대령할 준비 완료~~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시원하면서도 맵지 않은 얼큰함이 일품인 육수를 한 숟가락 맛봐야겠죠? 그런데 국수가 없네요? 혹시 주방에서 실수로 국수를 안 넣은 걸까요?
아니요. 손님 상에 낼 때 우선은 육수 냄비를 먼저 내고, 육수가 보글보글 끓고 나면 칼국수 면을 가져다 넣어 준대요. 육수 맛도 육수 맛이지만 면발도 맛있어야 진정 맛있는 칼국수겠죠?
이 집은 전통 방식 그대로 밀가루에 오직 소금과 물만 넣고 반죽해서 면을 뽑는대요.
잘 숙성시킨 면 반죽을 매일 아침 직접 무려 70년이나 된 기계에 넣고 뽑아서 면발의 쫄깃함을 유지하는 것이 이 집의 철칙이죠.
이렇게 뽑은 면을 소뼈 육수에 삶아서 면발 안에 육수의 구수한 맛이 배어 있어요.
삶은 칼국수 면을 냄비에 넣고 끓이면 이제 버섯칼국수가 완성되겠죠?
눈으로 봐도 탱글탱글하니 면의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죠?
이 집 버섯칼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 3단계로 나눠서 먹으래요. 각 단계마다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네요. 대신 각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그릇의 국물까지 싹싹 다 비워야 맛의 차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대요.
1단계로 먹는 동안 국물은 계속 끓고 있었으니 많이 졸아들었겠죠? 더욱 진해진 국물 맛을 즐길 수 있겠죠?
그리고 면은 그 사이 더 익으면서 최상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는 상태가 된대요. 졸아서 진해진 국물 맛과 더욱 쫄깃해진 면발을 즐기면서 2단계 식사.
2단계로 먹는 동안 국물은 더 졸아서 이제 걸쭉해졌네요.
그리고 면은 약간 퍼지면서 보들보들해졌고요. 보들보들한 면에 진한 육수가 가득 배어 있겠죠?
버섯칼국수에서 이게 빠질 수 없죠. 4단계는 바로 볶음밥.
밥을 볶기 전에 남은 국물을 그릇에 덜어 놓잖아요. 그 국물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네요.
서울 공항동 김포공항 버섯칼국수맛집 공항칼국수였습니다.
버섯칼국수가 1인분에 7,000원이래요. 2인분 이상만 주문 가능해요.
▷상 호 : 공항칼국수
▷주 메 뉴 : 버섯칼국수 7,000원
▷영업시간: 09:00~22:00
▷휴 무 일 : 연중무휴
▷주 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남부순환로 5
▷주 차 : 가게 뒷편 주차장
▷대중교통: 5호선 송정역 4번 출구에서 도보 4분. 공항철도 김포공항역에서 도보 8분.
▷전 화 : 02-2664-97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