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살해지면서 따끈한 만둣국이 생각날 때가 있죠? SBS 백종원의 3대천왕 23회(2016년 2월 6일 방송)는 만두 편이었는데요, 전국의 만두 맛집들 가운데 5집을 찾아 소개했어요. 이날 방송에 출연한 만두 맛집 가운데 만둣국 맛집이 두 곳이었는데, 한 집은 앞에서 소개했던 대전의 이북식 손만둣국 맛집이었죠. 이번에 소개할 집 역시 만둣국 맛집이었는데요, 어디였는지 볼까요?

    만둣국 맛집을 찾아 떠난 곳은 바로 충청북도 청주였어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에 위치한 집인데 충청북도청과 청주중앙공원, 상당구청과도 가까워요. 가게 이름은 원조 고추만두국집.

    이 집 만둣국의 모습인데요, 국물부터가 빨갛죠? 보고만 있어도 온몸의 땀구멍이 다 열리는 것 같은데요, 그 맛은 또 어떨까요?

    백설명은 혓바닥을 콕콕 찌르는 칼칼함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어떤 맛일지 상상이 되죠?

    이 집 만두의 비밀은 바로 지고추였어요. 충북 지역은 염장 음식이 발달하고 고추 생산량도 많아서 예로부터 고추를 소금에 절여서 겨우내 즐겼대요. 추위를 이기는 데는 매콤한 게 최고죠?

    직접 담근 지고추를 잘게 다져서 넣고 고기를 비롯한 각종 재료를 버무려서 만두소를 만드는데요, 기름을 넣네요. 이 기름은 생들기름이래요. 생들기름은 향이 진하지 않아서 고추만둣국에 딱이래요.

    그리고 하루 숙성한 반죽이 등판했네요. 이 반죽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만두피를 만들죠.

    지고추와 다진 고기, 생들기름, 그리고 비법 재료들을 넣어 버무린 소를 넣고 빚은 만두인데요, 마치 송편을 닮았죠?

    이렇게 빚은 만두를 찜통에 넣고 쪄내는데요, 만두피 안에 빨간 소가 비치는 모습이 먹음직스럽죠?

    지고추에 고춧가루까지 들어간, 칼칼함을 제대로 보여줄 고추만두가 완성됐어요. 보기만 해도 혀가 저릿저릿하네요.

    만둣국 국물은 12시간을 우려낸 사골 육수를 써요.

    이 국물에 이 집만의 비법 양념장이 들어가는데, 바로 이 비법 양념장이 만둣국 국물 맛을 좌우하겠죠. 이 양념장이 들어가면 이제 뽀얀 사골 육수가 뻘건 국물로 변신을 하죠.

    비법 양념장이 더해진 사골 육수에 드디어 만두 입수. 고추만둣국이 서서히 완성돼 가네요.

    그리고 쫄깃한 식감을 더해 줄 떡과 시원함을 더해줄 파까지 들어가면 고추만둣국이 드디어 완성.

    향토색 짙은 청주 고추만둣국 맛집이었습니다.

    고추만둣국이 1인분에 6,000원.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하는데, 주문 마감은 8시 반에 한대요.

    상     호 : 원조 고추만두국집

    주 메 뉴 : 고추만둣국 6,000원

    영업시간: 11:00~21:00

    ▷휴 무 일 : 일요일

    주     소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사직대로350번길 61

    주     차 : 도보 3분 거리 주차장

    대중교통: 버스터미널에서 105, 502, 511, 832, 50-1번 승차, 청주대교 혹은 지하상가 하차, 도보 5분.

    전     화 : 043-253-4260

    Posted by 치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