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돼지갈비 맛집 가운데 다섯 집을 소개한 백종원의 3대천왕 22회(2016년 1월 30일 방송) 출연 맛집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앞에서 청주 양념갈비, 서울 충무로 쫄갈비, 담양 숯불갈비, 군포 등갈비 맛집들을 출연 순서대로 하나씩 봤어요. 이날 방송 출연 맛집 가운데 마지막 집을 볼 차례인데요, 어디였는지 볼까요?

    이날 방송에 출연한 마지막 맛집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간석오거리역 부근에 위치한 부암갈비였어요. 이 집은 특이하게 생갈비를 파는 집이었죠. 돼지갈비는 대부분 양념갈비로 파는데 생갈비라니 특이하죠?

    무쇠판 위에 올려서 숯불로 구워 먹는 집인데요. 돼지갈비 마니아들의 성지로 통한다는 이 집의 무쇠판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죠?

    이 집에서는 손님이 직접 구울 수 없대요. 테이블마다 직원이 한 명씩 붙어서 구워 준다는데요, 생갈비 굽기는 고난도에 속하는 작업이라서 일반인이 구우면 다 태워버리고 제대로 굽기 힘들대요.

    삼겹살 부위를 떼어내지 않고 갈비 부위와 함께 포를 떠서 길죠?

    양념갈비는 양념에 재운 상태로 시간이 좀 지나도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생갈비는 포를 떠서 그날 팔지 않으면 상품성이 떨어진대요. 그래서 장사가 웬만큼 잘 되는 집이 아니면 생갈비를 팔 수가 없다는군요. 이것이 바로 생갈비 파는 집을 거의 볼 수 없는 이유겠죠? 이 집도 원래는 양념갈비만 팔던 집인데, 어느 날 양념갈비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단골 손님이 와서 갈비를 주문했대요. 그냥 보낼 수는 없어서 생갈비를 내놨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그 이후로 생갈비를 정식 메뉴로 올렸대요.

    갈빗살과 삼겹살을 분리하지 않고 포를 떴으니 뼈에서 먼 쪽은 당연히 삼겹살이겠죠? 뼈에 붙은 살이 익기를 기다리면서 삼겹살부터 먹으면 되겠죠?

    인천 생갈비 먹기 3단계. 1단계는 소금에 찍어 먹기. 2단계는 고추장아찌에 찍어 먹기. 3단계는 난이도가 좀 높은 갈치속젓에 찍어 먹기. 하나씩 시도해 보고 취향에 맞는 걸 찾아 보세요.

    역시 갈비는 뜯어야 제맛이죠? 삼겹살부터 시작해서 고기를 먹고 나면 이제 뼈를 뜯을 차례. 

    불판 위에 샛노란 해가 뜬다고요?

    원형 불판 가장자리에 계란물을 부은 뒤에 돌돌 말아서 요렇게 맛있는 달걀롤을 만들어 줘요. 돼지갈비 기름을 품었으니 당연히 고소하겠죠?

    생갈비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상     호 : 부암갈비

    주 메 뉴 : 생갈비 15,000원

    영업시간: 12:00~24:00

    ▷휴 무 일 : 명절 연휴

    주     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 용천로 149

    주     차 : 길가에 알아서

    대중교통: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 3번출구에서 도보 10분

    전     화 : 032-425-5538

    Posted by 치유기